사회복지법인 다하가 지난 19일 제천에 위치한 장애인 특수학교인 청암학교에서 봄을 즐기는 행사인 ‘다하 큰 잔치’를 열었다.

‘다하 큰 잔치’는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다하 가족들과 지역사회 주민이 함께 모이는 자리이다.

행사에서는 그동안 장애극복의 모습을 보인 다하 이용인에게 다하인 상을 수여하고, 일반 마라톤 대회와는 달리 느리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결승점 까지 골인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제18회 거북이 마라톤 대회’가 열렸다.

청암학교에서 주관한 ‘제18회 거북이 마라톤 대회’는 다하 이용인과 자원봉사자 및 학부모, 외부참가자가 함께 출발해 능력에 따라 최소 4km에서 최대 10km의 거리를 달리며 끝까지 해냈다는 뿌듯함을 통해 장애 극복 의지를 길러주는 것이 목적이다.

또, 이날 시설 생활관에서 실생활에 사용하는 EM을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코너와 다례코너 그 외 악세서리 만들기 체험, 놀이체험, 먹거리, 아나바다 코너 등 다양한 체험마당 프로그램을 통해 다하의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법인 관계자는 “다하 가족들과 지역주민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 이해하고 장애인에 대한 인식 또한 바뀌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