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이 2019년 예산 기준 지방재정 운용 내용을 군 홈페이지에 공시했다.

최근 군은 전체 살림규모가 3,849억 원으로 2018년 3,361억 원에 비해 487억 원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동종 자치단체의 살림규모 평균액(3,388억 원)과 비교했을 때 461억 원 많은 금액이다.

단양군에서 공시한 내용에 따르면, 2019년 예산 기준 지방세와 세외수입 등 자체수입이 343억 원, 교부세·조정교부금·보조금 등 이전재원이 2,647억 원, 보전수입 등 내부거래가 393억 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일반회계 세입은 3,382억 원으로, 이 가운데 지방교부세가 1,610억 원(47.60%)으로 가장 많고, 보조금 952억 원(28.13%), 지방세 175억 원(5.18%) 순으로 집계됐다.

일반회계 세출은 사회복지 분야가 622억 원(18.39%)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환경보호 분야 420억 원(12.41%), 농림해양수산 분야 404억 원(11.95%)으로 그 뒤를 이었다.

스스로 살림을 꾸릴 수 있는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재정자립도는 21.75%, 전체 세입에서 용처를 자율적으로 정하고 집행할 수 있는 재원의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인 재정자주도는 71.87%이었는데 이는 유사자치단체의 재정자립도(14.37%)와 재정자주도(67.61%)보다 높은 수치인 것으로 파악됐다.

군은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정부예산 확보 및 세원 발굴을 통해 이전재원을 확보하면서 세입의 규모가 커졌기 때문에 유사 자치단체에 비해 재정자립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또한 유사 자치단체 비해 재정자주도가 높은 것은 자체수입 및 이전재원의 규모가 증가 했기 때문인데, 이는 만천하스카이워크 등 관광지 입장료 수입의 증가로 세외수입이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지방교부세 등 이전재원 확보에 힘썼기 때문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군이 공시한 내용은 세입ㆍ세출예산 규모와 재정자립도, 자주도, 주민참여예산, 지방교부세 인센티브 현황 등 총 18개 항목이다.

군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 재정운용상황에 대해 주민의 이해를 돕고, 재정운용에 대한 자율통제 기반을 확립해 재정적 책임성과 투명성 확보 및 자발적인 건전재정 운용을 유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방재정공시는 지방재정법 제60조에 근거해 주민에 대한 재정적 책임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연 2회(2월·8월) 공시하는 것으로, 자세한 내용은 단양군 홈페이지(www.danyang.go.kr)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