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이 관내 여성들을 위한 전통규방문화 교육프로그램으로 ‘전통자수교실’을 운영키로 했다.

전통자수교실은 전통자수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자원봉사활동 및 창업 등 사회활동 진출의 기회를 제공키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군은 평생학습센터에 교육장을 개설하고 오는 25일부터 7월까지 30명을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마다 3시간씩 10주간에 걸쳐 실시한다.

교육은 전통자수 기초이론을 시작으로 용구다루는 법, 꽃신 수놓기, 작품 만들기 등의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특히 교육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기초부터 작품 만들기까지 단계별로 체계적인 실습형태로 쉽고 재미있게 진행된다.

강의는 30여 년간 전통자수를 연구한 박인자 씨(55세, 대강면 괴평리)가 맡아서 하며 총 30시간 동안 다양한 전통자수 기법을 전수한다.

또 매 교육 후에는 전통생활문화와 규방공예에 대한 이해를 돕는 시간도 마련된다.

군 관계자는 “전통자수교육은 점차 사라져 가는 규방문화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교육생들이 단순한 취미생활을 넘어 사회진출의 기회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교육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