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우체국 소속 김병철씨(47.·사진)가  일선현장에서 대민봉사 행정구현 및 지역사회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 23일 제11회 충청우정봉사상 장려상을 수상했다.

충청우정봉사상은 매년 정보통신의 날을 맞아 충청체신청이 우정업무 일선 현장에서 창의적이고 성실하게 일하는 숨은 봉사자를 발굴, 시상함으로써 우정인 으로서의 보람과 긍지를 북돋아 주기 위해 1999년 제정 금년에 11회째를 맞고 있다.

이날 충청우정봉사상 장려상을 수상한 김병철씨는 1981년 집배원으로 임용돼 1992년 우편원으로 환직 현재까지 27년간 공직생활을 해 오고 있다.

김병철씨는 처음 단양 산골 오지마을을 돌며 우편물을 배달하는 어려움과 우편원으로 어렵고 힘든 환경 속에서도 공무원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자신의 업무에 창의력을 발휘하는 등 매사에 헌신적으로 노력해 왔다.

또한 바쁜 와중에도 전문적인 학문을 배우기에 늦은 나이인 40대에 주경야독으로 이(耳)침에 관한 학문을 익혀 자격증을 취득하고, 직장과 사회에 봉사활동을 펼쳐 왔다.

평소 틈나는 대로 직장동료들의 건강을 살펴주고 직장 내 이(耳)침 동아리를 구성 기초적인 의학상식과 일상적으로 매우 유용한 건강정보를 전수하고, 충청체신청, 제천시청, 충주우체국 등을 방문, 무료 건강관리 강의를 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부터는 매주 화요일 고객사랑의 일환으로 우체국 창구에서 오전10시부터 12시까지 연인원 1천여 명의 고객에게 이(耳)침을 시술해 주고 있다.

또, 휴일을 택해 연로하신 노인들이 많이 모이는 제천우체국 인근 청전동 공원(자미봉)을 찾아 이침 시술 봉사활동을 2년여에 걸쳐 해오는 등 이웃사랑과 사회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어 타 공무원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