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는 예산 편성과정의 주민참여 확대를 위한 ‘주민참여예산 시민위원회’ 위원 20명을 추가로 모집한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18년 기존 40명이던 주민참여예산 시민위원회를 60명으로 확대한 바 있으며, 이번에 추가로 20명을 모집해 4개 분과(행정안전, 문화복지, 경제건설, 관광농업) 80명으로 위원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모집기간은 이달 31일까지이며, 공고일 현재 20세 이상의 제천시에 주소를 두고 있거나 직장을 두고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다만, 시 산하 3개 이상의 위원회에 가입되어 있는 자는 이번 선발에서 제외된다.

시민위원으로 선정되면 ▲예산안에 대한 의견제출 ▲제안사업 발굴 ▲주민제안 공모사업 검토 ▲주민의견 수렴 등 2년 동안 제천시 예산 편성에 관한 정책결정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참여 희망자는 제천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 후 이메일(sidepkj@korea.kr) 또는 팩스(641-5039)로 전송하거나,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비치된 신청서를 작성 및 제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시민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사업을 적극 발굴·반영해 예산에 편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예산편성과정에 주민참여를 확대해 재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시민위원 추가모집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지난해 주민참여예산 시민위원회 위원을 확대하고 주민제안사업 공모를 활성화 하는 등 예산편성과정에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해, 총 14개 사업 8억 5천 8백만원을 2019년도 본예산에 반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