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보건소(소장 김동석)가 성장기 청소년에게 음주ㆍ흡연으로 인한 각종 폐해를 방지하기 위해 관내 초ㆍ중ㆍ고생들을 대상으로 순회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청소년의 음주와 흡연은 청소년 범죄 및 비행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고, 학습능력저하, 영양상태 저하를 가져와 신체적ㆍ정신적으로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다.

이에 따라 시 보건소는 관내 초ㆍ중ㆍ고등학교를 순회하며 교육을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었는데, ▲8일 내토중학교 843명을 시작으로 ▲14일 제천중학교 348명 ▲15일에는 제천동중학교 312명은 이미 교육을 마쳤고, 산업고등학교 130명, 상업고등학교 785명, 덕산초중학교 146명 등은 학교와 협의하여 추후 순회교육을 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에는 국제절제협회 제천ㆍ단양지부장인 고성표씨를 강사로 초빙해 PPT 동영상 교육을 실시하고, 교육장소에 흡연,음주패널 전시와 리플렛을 배부하여 청소년 음주흡연으로 인한 폐해를 알리고 있다.

대한소아과학회 박상희 청소년 이사팀의 발표에 의하면 지난 7~11월 소아청소년과를 방문한 서울지역 중·고생 2546명을 대상으로 음주 및 흡연 행태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청소년 상당수가 습관적으로 음주와 흡연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음주관련 답변자 1034명 중 48.2%인 498명이 ‘술을 마셔본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흡연 관련 답변자 1512명 중 29%인 439명이 ‘담배를 피워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시 보건소 담당자는“청소년들의 음주 문화는 TV를 비롯한 각종 매체와 어른들의 음주문화가 영향이 크다.”며 “우리아이들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정, 사회 발전을 위해 건전한 음주 문화가 정착되도록 어른들이 먼저 『건전한 음주문화 만들기』에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