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1층의 누수로 개관이 연기됐던 제천 의림지 역사박물관이 내년 1월 8일 문을 연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지난 27일 제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언론과 의회에서 지적한 사항을 확인한 결과, 누수 부분은 보수로 해결할 수 있으며 중대한 구조적 안전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히고 "막대한 예산과 인력이 투입된 역사박물관 개관을 안전에 문제가 없음에도 더는 미룰 수 없다"고 덧붙였다.

동시에 이 시장은 "누수가 발생한 부분에 대해서는 내년 봄까지 보수를 완료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의림지 역사박물관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사랑받고, 다시 찾게 되는 박물관이 되도록 운영과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시는 모산동 2만5천452㎡의 터에 162억원을 투자해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연면적 4천653㎡)로 역사박물관을 지난 5월 준공했다.

하지만 지하 1층 천장 부분에서 누수 현상이 발생, 지난달 22일 예정됐던 개관식을 연기하고 긴급 점검을 벌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