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풍호이름찾기범시민제천운동본부는 23일 시청 광장에서 청풍호 이름 찾아 전국 자전거 대행진 출정식을 갖고 충북도청까지 가는 대장정에 오른다.

청풍호이름찾기범시민제천운동본부에서 주관하고 제천시 자전거협회와 전국 자전거 동호회원들이 후원으로 열리는 ‘청풍호이름 찾아 전국자전거 대행진’은 23일 제천시청에서 출발해 청풍호에 1차 집결 후 재 정비, 덕산면 ~ 한수 ~ 수안보를 거쳐 충주 외곽을 통과해 주덕농민문화체육센터 에서 전국에서 이 행사를 위해 오는 자전거 동호회 회원들과 함께 합류, 도청까지 자전거 대행진을 하게 된다.

특히 이번 자전거 대행진은 제천시민의 염원인 청풍호 이름을 찾기에 엄태영 제천시장은 충청북도 도청에 300여명의 자전거 동호회원과 함께 충북도청으로 간다

이번 ‘청풍호이름 찾아 전국자전거 대행진’ 행사는 기존에 딱딱하고 구호일색이던 경직된 시위 틀에서 벗어나 국민과 공감할 수 있도록 문화적이고 평화스러운 방법으로 보는 이로 하여금 거부감이 없이 오히려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시위 문화를 새롭게 창출하게 된다

충북도청에서 도청직원 및 청주 시민에게 “청풍호를 찾아 주세요” 리본을 단 장미꽃 한송이씩 전달하며 청풍호라고 개명해야 할 당위성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이번 전국 최대 규모로 열리는 ‘청풍호이름찾아 전국자전거대행진’은 아무런 법적인 근거 없이 일방적으로 충주호로 불려지고 있는데 대해 청풍호로 개명되어야 한다는 당위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행사이다.

지금까지의 댐 건설로 호수가 만들어 지면 호수 면적이 90%이상 일 경우만 같은 댐 이름과 호수 이름을 같이 쓰는 것이 통상관례이다
2개 시.군 이상 지역으로 형성된 댐과 호수일 경우에는 댐 이름과 호수 이름을 다르게 사용 하고 있다.

가까운 예로 대청댐을 들 수 있다. 대전, 청원지역의 앞을 따서 대청댐이라 했다.

이번 청풍호 이름찾아 전국 대행진은 1985년 충주댐이 건설되면서 형성된 호수의 이름을 아무런 법적근거가 없이 일방적으로 충주시의 고유지명인 충주를 따서 충주호 명명해 제천시 관활인 한수면, 덕산면, 수산면, 금성면, 청풍면을 가로지르는 거대한 호수 이름이 인근 지명인 충주시의 충주를 따서 충주호라 불리면서 제천시는 17개 읍면동에서 5개면은 충주시로 오인되고 점차 충주시로 각인되어가고 있는게 지금의 현실이다.
 
뿐만 아니라 제천시는 댐건설로 인해 5개면 61개리 18,700여명의 이주민이 발생되는 등 가장 큰 피해를 입었지만 정당한 보상은 커녕 서울 경기등 대도시에 맑은 물을 공급하기 위하여 호수 주변에 각종 규제로 불이득을 감수해오고 있다.

청풍호의 맑은 물로 연간 용수공급량은 33억8천만㎥로서 그 중 27억3천1만㎥가 생·공용수로 사용되며 서울, 인천, 수원 등 대도시와 평택까지 포함된 수도권 지역의 생·공용수 공급원으로서 절대적 역할을 다하고 있으며, 중원, 여주, 이천 등 한강유역에 315백만㎥의 관개용수와 334백만㎥의 하천유지 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또한 연간 8억4천4백만㎾h의 전력을 생산, 공급 유류대체효과를 가져와 외화절약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국가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나 수몰면적의 63.9%를 차지하는 제천시가 어이없게도 댐주변 지원금 역시도 충주시보다 더 적은 지원금을 받고 있는 등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

그동안 제천시와 제천시민들은 지금의 충주호를 청풍호로 개명해줄 것을 도청에 요구했으나 충청북도는 청풍호로 개명할 경우 각종 공부상 변경으로 인한 재정적 손실과 충주시와 갈등이 예상된다며 충청북도의 무사안일함 속에서 명분 없는 주장만 되풀이 하면서 제찬시민의 뜻을 저버리고 있다.

이에 따라 제천시민들은 청풍호이름찾기범시민제천운동본부를 지난해 발족 범시민 운동으로 확산하는 한편 전국으로 이를 알리어 반드시 청풍호 이름을 되찾으려는 강력한 의지로 이번 행사를 개최 하게 됐다.

청풍호이름찾기범시민제천운동본부에서는 청풍호 이름을 되찾을 때까지 ‘청풍호이름 찾아 전국 자동차 대행진’을 계획 올해 중으로 국토해양부와 청와대까지 갈 예정이다.

특히 이번 ‘청풍호이름 찾아 전국자전거 대행진’을 하면서 2010년 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 성공을 기원하고 엑스포 개최를 알리는 현수막 수십개를 만들어 이동구간의 휴게소등에 홍보물을 배포 전국 방방곡곡에 알리는 역할도 하게 된다.

2개 지역 이상으로 만들어진 호수 이름과 댐 이름은 별 도의 이름을 사용한 예는 얼마든지 있다 춘천시 + 양구군 + 인제군으로 형성된 호수이름과 댐이름을 호수 이름은 소양강호이고 댐 이름은 소양강댐으로 명명했다.
 
또, 순천시 + 보성군 + 화성군으로 형성된 댐 이름은 주암댐이고 호수이 름은 주암호 이며 임실군 + 정읍시로 형성된 댐 이름은 섬진강댐이고 호수 이름은 옥정 호 이다.

이밖에 화천군 + 양구군으로 형성된 댐 이름은 화천댐이고 호수 이름은 파로 호 이며 진주시 + 사천시로 형성된 댐 이름은 남강댐이고 호수 이름은 진향 호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