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의회가 19일 제272회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제8대 출범 첫해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의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내부적으로는 ‘변화와 혁신’의 토대를 구축했고, 민선 7기 시정에 대한 견제와 기대에 충실했다”고 자평했다.

사무국에 따르면 출범 후 6개월 동안 4회, 51일에 걸쳐 정례회와 임시회를 진행해 98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 기간 9건의 5분 자유발언과 2회의 시정 질문을 통해 지역 사회의 현안과 미래를 진단했다.

현안 해결에도 13명 모든 의원이 똘똘 뭉쳤다.

봉양 지정폐기물 처리업 허가 유보 주문, 제천 전력관리처 TF 해체 철회 촉구, 충북선 철도고속화사업 예타 조사 면제 촉구 등이 대표적이다.

집행부와의 소통에도 신경 썼다.

의회는 휴가철인 8월 회기를 열지 않는 관례를 깨고 임시회를 열어 추경 예산안을 처리하는 등 민선 7기의 지역 경제 활성화 의지와 함께했다.

이날 폐회한 제2차 정례회에서는 집행부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 7582억 8721만원 중 23억 353만원(0.3%)만 삭감하고 통과시켜 사업 추진에 힘을 실어줬다.

또 내년도 본예산 심의와 해당연도 마지막 추경 예산을 분리해 2회에 걸쳐 심의하던 기존의 방식을 ‘한꺼번에 보고하고 심의하는 것’으로 바꿔 행정력을 절감했다.

권위도 내려놓았다. 모든 의원이 의전 간소화에 한목소리를 냈고, 회기 중 모든 행사 불참을 실천했다.

도내 11개 시·군 의회 중 처음으로 SNS(페이스북)를 활용해 의정 활동 생방송 서비스를 제공, 의정 활동의 투명성을 높이고 시민의 알 권리에 충실했다.

축제와 관광 우수 지역의 벤치마킹을 추진했고, 해외연수 경비를 반납해 앞으로의 해외 연수 방향을 새로 정립하기로 했다.

행정사무 감사를 통해 의림지 역사박물관 하자 진단과 안전대책 수립을 끌어냈고, 시내버스 보조금과 사회복지시설 보조금 집행 실태와 관리, 시민의 푸른 길 명칭 공모, 역사박물관 안전보험 미가입 상태 개관 준비, 수돗물 누수로 인한 예산 낭비 등을 지적했다.

홍석용 의장은 “기해년 새해에도 초심을 잃지 않고 서민 경제 활성화와 시민의 행복에 두고 아픈 곳을 어루만지는 진정한 대의기관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