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시엉겅퀴(밀크시슬)

연말 바쁘고 지친 간(盰)을 위해

이제 곧 모임과 술자리가 많아지는 연말이다. 우리의 간이 힘들어 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신체건강의 기초는 간에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간은 대사를 감당하고 있기 때문으로 간은 총 에너지의 12% 이상을 소모할 만큼 하는 일이 많으며 전체 혈액의 50%를 저장하고 있는 기관이다.
특히 간은 신체 해독의 75%를 담당하는 주요기관으로 체외에서 들어온 세균과 독소, 이물질을 잡아내 체외로 배설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런 간이 지치게 되면 대사가 원활하지 못하게 된다.

피로는 간(盰) 때문이야!

간은 기름에 잘 녹는 독성물질을 수용성으로 바꿔 소변과 대변을 통해 몸 밖으로 내보내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러한 간의 역할이 없으면 우리 몸 안에 독을 쌓아놓고 사는 것과 같다. 또한 간은 계속해서 혈액을 정화하며 활동해야 하는데 간에 지방이 잔뜩 끼어 지방간이 되면 해독기능이 저하되면서 대사기능에도 문제가 생긴다.
즉 노폐물이나 유해산소를 제거하고 배출하는데 장애가 생겨 만성피로를 느끼게 되는 것이다.

지방간을 부르는 습관

밀가루 음식, 기름진 음식, 술은 지방간을 만드는 원인이 된다. 밀가루의 탄수화물은 이후 지방간으로 저장되며 술은 간에 무리를 줌으로써 간에 쌓여있는 독성물질들을 해독할 여유를 주지 않는다.
간에 쌓인 지방들은 혈액으로 흘러들어 LDL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높이며 이것이 바로 대사 장애의 주범인 지방간과 고지혈증이다.
이처럼 간의 해독역할이 중요함에도 현대인들은 각종 스트레스나 잦은 술자리, 중금속 함유 미세먼지 등 다양한 독성환경에 노출돼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의 질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따라서 건강을 위해서는 가장 우선적으로 간의 정상적인 기능을 살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간 해독은 간과 담관에 쌓인 노폐물을 제거함으로써 간과 쓸개의 기능을 정상적으로 돌려주는 방법이다.
인체의 대사기능과 면역기능을 증강시켜 주면서 간의 기능을 높여 피로감을 없애주고 아침에는 가벼운 기분을 만들어 주는 효과가 있다.

간 해독의 3법칙

1. 스트레스를 피하자

해독은 간에서 시작되지만 위나 장에 유산균, 효소, 위산 등이 부족하여 우선 해독이 되지 않으면 독성물질이 장벽을 통과해 그대로 간에 유입된다. 스트레스는 소화기능을 저하시켜 결과적으로 간에 부담을 가중시키며, 간 역시 스트레스에 취약하기 때문이다.

2. 지방과의 이별

우리몸에 들어온 음식물은 에너지로 사요되고 남은 것은 모두 지방으로 저장되는데 피하 뿐 아니라 간에도 지방이 쌓인다.
정상적인 간은 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이 50% 정도인데 이보다 많은 지방이 축적되면 지방간이 된다. 이렇게 지방이 넘쳐나면 혈액속의 콜레스테롤과 충성지방의 수치가 높아져 대사질환이 발생한다.

3. 팔방미인 식이섬유 섭취

식이섬유는 배변 및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지방흡수를 저해하는 역할도 한다.
또 간에서 만든 담즙은 소장으로 내려가 지방을 분해하는데 이 때 식이섬유가 부족하면 답즙이 소장점막을 손상시켜 장의 면역기능이 저하되고 노폐물 제거에도 문제가 생기게 된다.
식이섬유는 채소와 과일에 많지만 다이어트 또는 혈당조절에 필요한 사람의 경우는 칼로리가 없고 당분을 함유하지 않은 보충제의 형태로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 한 가지, 요즘 관심이 부쩍 늘어난 밀크 시슬(milk thistle)의 처방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다.
밀크 시슬(milk thistle 가시엉겅퀴) 추출물에 들어있는 실리마린이 포함된 영양제를 간 기능이 나쁘거나 간이 손상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인체적용 시험결과 간 기능의 지표인 GOT, GPT 등이 개선됨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고 한다.
밀크 시슬(milk thistle)의 항산화 작용을 통해 간 기능을 개선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자료제공 : 닥터들이 들려주는 건강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