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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즘> 연극은 감동을 넘어 행동을 변화시킨다
안상현 기자  |  ansh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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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8.31  09:5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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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성 범
   전 제천교육장, 세명대 외래교수

지난 8월 24일 금요일 오후 3시 제천문화회관에서 충청북도 제천교육지원청 Wee센터가 주최하고 제천 청소년 연극단 <위로>가 주관하는 연극 “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이라는 교육연극이 공연되었다.
무엇보다도 이를 위해 제천관내 학생들과 Wee센터 전문 인력, 각 기관의 스텝관계자들이 협력하여 금년 여름처럼 심한 폭염 속에서도 아랑곳없이 모두가 하나가되어 열심히 준비해 왔다.
제천 청소년 연극단 <위로>는 지난 2013년부터 5년간 무려 9400여명의 달하는 관객들에게 해마다 교육연극을 제공해 왔다.
오늘 무대 위에 올려진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의 줄거리는 어린 시절 가정폭력 속에 성장하여 마침내 사형수라는 무거운 벌이 내려진 한 남자와 중학교 때 성폭력을 당한 상처로 무려 다섯 번이나 자살을 시도한 여자와의 특별한 만남을 다룬 작품으로 무엇보다도 사랑과 공감으로 서로의 아픔을 극복해나가는 과정을 잘 보여주고 있다.
특히 오늘 이 연극의 연출을 맡은 충청북도 제천교육지원청 Wee 센터 피성훈 전문상담사는 어느덧 <위로>의 6번째 작품인 이번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은 지난 2005년 소설로 출간되고 2006년 영화로 상영되었던 것 을 연출하게 되었으며 그동안 <위로>가 보여드린 극이 정극에 가까운 연극이었다면 금년에는 이 방식에서 벗어나 다소 도전적이고 모험적인 시도를 통해 실험극을 창조해 냈다고 밝혔다.
연극은 말과 몸짓으로 표현하는 예술의 한 형태이다. 극작가가 쓴 이야기(희곡)에 따라 무대에서 배우들이 극 속의 인물로 분장하고 그 이야기에 담긴 어떠한 사건이나 인물을 연기하여 관객에게 보이는 것을 말한다.
그러므로 연극에서 희곡 · 배우 · 관객은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요소이다. 연극은 무대를 꾸미기 위한 미술 · 조명, 그리고 음악 등이 한데 어울려 이루어지므로, 연극을 집단 예술 또는 종합 예술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기 위해서는 연극이 대본의 문학성을 충분히 살리고 또 대본을 능가하기 위해서는 무대미술·조명·춤·음악 등의 여러 예술과 배우의 연기가 연출가의 종합적인 미적 판단과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이에 걸맞게 오늘 연극은 뛰어난 배우들의 혼신의 힘을 다한 연기 못지않게 이를 관람하는 관객 또한 최고의 수준이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많았지만 조용한 가운데 연기자인 배우들과 하나가 되어 어렵고 힘들어 할 때의 상황이 오면 관객은 숨소리를 죽이며 함께 가슴아파했으며 사랑과 공감을 나눌 때에는 연민의 정을 함께 느껴 관객 또한 가슴이 저미어 오는 진한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
이처럼 연극은 작가를 통하여 준비된 희곡을 무대 위에서 배우들의 연기를 통하여 진솔하게 관객들에게 전달되었을 때 이는 진한감동을 넘어 관객들로 하여금 바람직한 행동의 변화를 가져오게 한다.
이처럼 연극이라는 예술은 무대 위의 행동예술로 더 크게 강한 이미지를 관객들에게 선사할 수 있다.
오늘의 청소년 연극단 <위로>는 해마다 관내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단원을 선발하여 그해에 올려 질 연극에 대해 방과후 시간을 활용하여 많은 연습을 한다.
이렇게 하여 만들어진 연극은 관내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학교폭력 예방교육에 이바지 할 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직접 연극을 만들어 가는 동안 배려, 협동, 창의력이 신장되며 또한 문화예술의 접근이 어려운 지역적 한계점을 넘어 문화예술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로 인해 해마다 <위로>의 교육연극에 대한 지역사회 관심도가 증가하고 있다.
그렇다. 연극은 다양한 예술이 복잡한 연습과정을 통해 조화되고 통제되어 나타나는 순간예술이다.
이를 잘 보여준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은 교육과 예술이라는 영역에서 자신의 모습을 비추어보고 미래의 모습을 가다듬어 볼 수 있는 거울과 같은 뛰어난 교육연극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도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의 연극에서 ‘남들이 보기엔 먼지만한 가시 같아도 그게 내 상처일 때는 우주보다도 더 아픈 거예요’ 라고 주인공인 문유정씨가 애절하게 외친 그 말이 귓전을 마구 때린다.
다시 한번 오늘의 연극이 있기까지 수고하신 관계자여러분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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