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중학교(교장 김병규)다 1교사 1교실형 교과교실 수업을 도내 최초로 전면 시행한다고 밝혔다.

단양중학교에 따르면 학생들이 개인 시간표에 따라 전교과를 이동 수업을 듣는 이른바 대학 강의실 형태의 학습활동으로 도입해 시키로 한 것.

1교사 1교실형 교과교실의 장점은 교사 연구실 확보를 통한 교사의 전문성 신장, 교과 특성에 맞는 다양한 교수·학습 실현 가능, 교수 학습 자료 비치 및 활용의 극대화, 지속적인 수준별 수업 등이 가능하다는 점 등이다.

이 학교가 이를 시행하기 전에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특히, 약 2억원의 막대한 예산이 필요하다는 점, 학생 생활지도 및 학급 담임의 상담 역할의 상대적 미흡, 그리고 급격한 학교생활 변화에 학생 및 학부모의 불만 등이 걸림돌로 예상됐었다.

그러나 이학교는 단양교육청과 단양군청에 적극적인 예산확보 활동으로 약 2억원을 지원받는데 성공했다.

또, 이 학교는 ‘교과교실제’ 추진위원회를 자체 구성해 학생·학부모·교사를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75%의 긍정적인 의견을 토대로 홍보한 결과 모두가 도입하는 것이 좋겠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현재, 이 학교는 ‘1교사 1교실’제로 26개 교과교실을 확보 수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각 교과교실에는 컴퓨터, 프린터, 냉장고, 다목적 교탁, 서가 등을 비치 교사의 업무, 연구, 수업, 학생상담이 가능하도록 구성했고, 교과특성에 맞는 교실 환경 구성을 위해 전교실 특색 있는 환경구성물, 도색 작업 등 리모델링을 마쳤다.

또 학생들은 6개의 남녀 탈의실, 각 학년 3개의 홈베이스를 리모델링 하였으며, 전교생 520여명에게 개인 사물함, 신발장을 홈베이스에 설치했고, 앞으로 학생들이 조기 학교생활에 만족할 수 있도록 실내?외에 휴게실 등을 설치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