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이후삼 국회의원 당선자

6.1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더불어 민주당이 압승, 지역정계가 요동친 가운데 이른바 보수당이 참패의 결과를 낳았다.

먼저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후삼 후보는 선거 일주일 전 여론조사에서 자유한국당 엄태영 후보와 무려 10% 넘게 우위를 점하는 격차를 보였으나 투표당일 출구조사에서 1.8%라는 근소한 차이를 보여 박빙의 승부를 예상하게 했다.

초반 엎치락뒤치락 하던 양 후보의 득표는 개표 20%를 넘기면서 줄곧 더불어 민주당 이후삼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앞서 나가기 시작해 결국 개표 종료까지 자유한국당 엄태영 후보가 격차의 벽을 깨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후삼 후보의 총 득표는 제천·단양에서 4만1162표를 얻었고 자유한국당 엄태영 후보는 3만87032표를 얻었다.

이로써 두 후보의 표차는 불과 2459표에 불과해 개표 종료까지 양 후보는 물론 선거 관계자들의 마음을 졸였다.

이후삼 후보는 당선인사에서 “깨끗한 정치, 품격 있는 정치로 제천·단양의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이라며 “힘 있는 집권여당 국회의원으로 제천단양 유권자들께 약속드렸던 공약들을 지킬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천시장 선거는 일찌감치 더불어 민주당 이상천 후보의 낙승을 예상하는 분위기가 끝까지 이어져 자유한국당 남준영 후보를 큰 표 차로 따돌리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더불어 민주당 이상천 후보는 4만171표를 얻었고 자유한국당 남준영 후보는 2만2848표를 얻어 두 후보간 격차는 무려 1만7323표의 격차를 보였다.

이상천 제천시장 당선자는 당선인사에서 “제천의 내일만 생각하며 일하는 시장이 되겠다.”며 “단 한 분의 시민도 놓치지 않고 소통하고 화합하는 시정을 펼치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단양군수 선거에서는 자유한국당 류한우 현 군수가 더불어 민주당 김광직 후보를 큰 표차로 따돌리고 2선에 무난히 입성했다.

도의원 선거는 제천시 1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성원 후보가 2선거구에서 같은 당 전원표 후보가 각각 당선됐으며 단양군에서는 자유한국당 오영탁 후보가 더불어 민주당 이보환 후보를 근소한 차로 제치고 당선됐다.

제천시의회의원 선거에서는 제천시 가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홍석용 후보와 자유한국당 이성진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나 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병권 후보, 자유한국당 이정임 후보가 당선됐다.

다 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홍철 후보, 자유한국당 유일상 후보가 당선됐으며 라 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대순 후보가 같은 당 이재신 후보가 각각 당선됐으며 마 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주영숙 후보, 같은 당 배동만 후보, 자유한국당 하순태 후보가 당선됐다.

비례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이정현 후보, 자유한국당 이영순 후보가 결정됐다.

이로써 제 8대 제천시의회의 정당별 의석수는 더불어민주당 8석, 자유한국당 5석으로 이는 지난 2014 년 지방선거 당시 새누리당 7석 , 새정치민주연합 5석 , 무소속 1석과는 대조돼 지역 정치 지형의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무엇보다 힘의 균형이 민주당으로 쏠리면서 의사 결정 과정은 탄력을 받겠지만 향후 의장단 구성이나 정책 결정에 있어 민주당의 독주가 예상되는 대목이다.

특히, 민주당이 다수 의석을 차지하면서 이상천 제천시장 당선인의 시정 추진에도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단양군의회는 가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장영갑 후보, 자유한국당 김광표, 같은 당 조성룡 후보가 각각 당선됐으며 나 선거구에서는 더불어 민주당 오시백, 같은 당 김영주 후보, 무소속 이상훈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