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집배원은 나의 천직입니다. 늘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으려고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군민들에게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단양우체국에서 13년째 집배원으로 근무하며 남모른 선행을 베풀고 있는 장용석(44세·사진)씨.

장 씨는 넉넉지 않은 살림에도 한결같이 따뜻한 이웃사랑을 전하고 있어 화재를 모으고 있다.

평소 이웃사랑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던 장 씨는 2006년 1월부터 소년소녀가장인 권향숙(단성면 북하리, 단양공고 1년)양을 친 딸처럼 돌봐주고 있다.

많지 않은 월급을 쪼개 매월 1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하고 틈틈이 진로를 상담해 주는 장 씨는 어려운 환경에도 학업에 매진하고 있는 권 양의 든든한 후견인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을 위해 각종 공과금과 의약품 심부름을 도맡는 등 남모르는 선행을 펼쳐 주위사람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996년 우체국 집배원으로 입사한 뒤 선행과 함께 친절한 집배서비스를 펼치고 있는 장 씨는 지난해 충청체신청 봉사상과 단양우체국 고객감동 집배원으로 뽑히는 등 동료들로부터도 신망이 두텁다.

“집배일을 마치는 날까지 열심히 일하고 틈틈이 주위의 어려운 이웃도 돌아보며 군민들에게 따뜻한 소식만 전하고 싶다”는 장 씨는 현재 단양우체국 봉사단체인 ‘365봉사단’ 회원으로 활동하며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