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제천단양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각 당의 치도부가 총 출동해 자당후보를 지지해 달라며 총력전을 기울이는 모습이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추미애 당대표와 박병석 국회의원 등 중진급 의원들이 제천을 찾은 가운데 오후 제천시 남천동 홈마트 앞 사거리에서 이후삼 후보의 지원사격에 나섰다 .

이날 유세에는 우상호 전 원내대표, 변재일 충북도당위원장, 송기헌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이후삼 후보를 반드시 국회로 보내달라며 지원유세를 펼쳤다.

추미애 대표는 “이번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이기는 것은 국민이 승리하는 것이고 경제가 살아나는 것”이라며 “우리가 똘똘 뭉쳐서 기호 1 번 희망의 물결과 파란 물결로 이곳 충북 제천 ·단양을 덮어주자”고 말했다 .

또, 박병석 의원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모두 이후삼의 동지다. 뿐만 아니라 여기 계신 송기헌 의원, 우상호 의원 그리고 저 또한 이후삼 후보의 계보다” 라며 이후삼 후보의 인맥을 강조했다 .

이후삼 후보는 제천 ·단양에서 ‘민주당 돌풍 ’을 일으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같은 날 오후 자유한국당 엄태영 후보 지원유세는 중앙시장 앞에서 김성태 원내대표가 현 정권에 대한 견제와 심판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이 한 게 무엇인가?”며 “자식들 취업이 제대로 이뤄졌나? 먹고사는 문제가 조금 나아졌는가?” 라고 되물었다 .

이어 “지난 13 개월간 오로지 정치보복과 정책보복, 인사보복으로 국민을 분열시키고 반목하게 만든 책임을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심판하고 한국당을 선택해 달라”고 당부했다 .

또 김 원내대표는 여론조사 신뢰성에 문제를 계속 제기하면서 “믿고 맡겨도 좋은 준비된 엄 후보에 대한 압도적 지지를 해줄 것 ”을 당부했다 .

엄 후보에 대한 지원유세에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엄기영 전 MBC 사장 등도 출동해 지방선거와 재선거에서 한국당 후보들을 선택해줄 것을 호소했다 .

이들은 “엄 후보는 곧바로 써먹을 수 있는 준비가 잘된 일꾼”이라며 “무릎을 꿇고 사죄드린다. 한국당이 미워도 다시 한 번 기회를 달라! 엄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읍소했다.

이에 앞서 바른미래당은 5일 오전 박주선 대표가 이찬구 후보와 함께 중앙시장과 내토시장 등을 돌며 유권자들에게 바른미래당을 지지해 달라고 읍소하는 등 3당 지도부가 총 출동해 선거 중반 열기를 고조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