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보건소가 취약계층 4000가구에 대한 맞춤형 방문건강관리로 건강수준을 향상시키고 있다.

단양군보건소는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취약가구에 대한 맞춤형 방문건강관리를 실시 건강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보건소는 2억 12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꼭 필요한 사람에게 꼭 맞는 서비스로 찾아 갑니다’를 캐치프레이즈로 지난 1월부터 맞춤형 통합 보건의료서비스 제공에 들어갔다.

특히 올해는 어려운 경제여건으로 인한 신 빈곤층이 증가함에 따라 지난해 3400가구보다 25% 늘어난 4000가구를 관리키로 하고 기존 8명이었던 방문건강관리 요원을 10명으로 확충했다.

또 이들 전문 인력을 지역담당제로 배치해 각 보건지소 및 진료소 의료진 21명과 주기적인 방문을 통해 각종 질환을 조기 발견하고 만성질환 예방관리로 의료비 가계부담을 크게 덜어주고 있다.

간호사와 운동지도사, 물리치료사, 사회복지사 등 전문의료 인력으로 방문건강관리 전담팀을 꾸린 보건소는 보건의료 혜택이 필요한 취약가구와 시설을 방문 만성질환 관리를 비롯해 금연·절주·운동·영양 등 체계적인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 결과 2월말 현재 만성질환 고혈압환자의 경우 1651명중 1473명이 투약, 투약율 89.3%, 조절율 79%로 나타났다.

또 당뇨병환자는 553명중 433명이 투약해 78.3%의 투약율과 조절율 69%를 보여 방문건강관리를 통해 군민들의 건강관리에 한몫하고 있다.

보건소는 또 저주파치료기, 공기압치료기 등 다양한 이동식 물리치료 장비를 구입, 지역 경로당과 재활환자 가정을 방문하면서 물리치료와 재가환자, 욕창환자의 건강관리도 꼼꼼히 살피고 있다.

이와 함께 주민생활지원서비스기관과 연계해 목욕, 가사도우미, 반찬나누기, 푸드뱅크 등 다양한 기초생활 서비스 제공으로 취약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있다.

이외에도 취약가정 기초수요조사를 통해 금연상담, 암검진, 모자보건, 결핵, 한방건강 등 대상자들이 필요로 하는 맞춤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건강유지에 도움을 주고 있다.

매월 방문건강관리 요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운영위원회를 개최하는 보건소는 건강관리 사례를 교환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각종 의료 지원대책을 마련하는 등 원스톱 복합 보건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진숙 방문보건담당은 “방문건강관리는 기존 보건진료기관 치료중심에서 한 단계 나아가 합병증 예방중심의 현장 맞춤형 의료서비스제공 프로그램”이라며 “단계적으로 대상가구를 확대하고 질 높은 보건서비스 제공으로 보건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취약계층의 건강수준을 향상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소는 지난 2007년부터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독거노인, 결혼이민자, 만성질환자, 장애인 등 지역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방문건강관리사업을 전개해 군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