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호반 수경분수가 긴 겨울동안의 수면을 끝내고 지난 21일부터 본격 가동 됐다.

청풍호 수경분수는 매년 11월부터 가동중지에 들어가 청풍호가 완전 해동되는 4월 1일을 전후해 첫 가동에 들어갔으나 올해는 예년보다 기온이 다소 높아 일찍 가동을 결정, 청풍호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키로 했다.

수경분수의 가동시간은 봄·가을의 경우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주간 4회 (오전11시, 오후1시30분, 오후3시, 오후5시), 야간 1회 (오후7시30분)가동한다.

여름철인 6월부터 9월까지는 주간5회(오전11시, 오후1시30분, 오후3시, 오후5시, 오후7시)와 야간2회(오후8시30분, 오후9시30분)가동하며 주말에는 정오에 한 번 더 가동된다.

수경분수의 1회 가동시간은 약 18분 정도이며 고사분수와 공압분수, 하늘분수, 안개분수 등이 형형색색의 문양을 이루며 뿜어져 장관을 이룬다.

청풍호 수경분수는 제천시가 지난 2000년 4월 청풍호반의 볼거리 제공을 위해 설치 162m에 이르는 물줄기를 뽑아 올리고 있으며 반달분수 5조, 하늘분수 5조, 햇살분수 100조, 공압분수 26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이 밖에도 지름 25m에 이르는 진달래 문양과 레이저빔 7개, 다운ㆍ업라이트 24개, LED 조명등 136개를 갖추었으며 컴퓨터에 의한 육상 원격제어장치 등을 고루 갖추어 각종 분수 쇼를 펼쳐 관광객을 매료시키고 있다.

수경분수 인근에는 번지점프장(번지점프, 빅스윙, 이젝션시트,인공폭포), 인공암벽장등 체험시설과 청풍리조트, ES리조트 등 고급 숙박시설이 있으며 음악과 함께 음료를 마실 수 있는 호수위의 아트홀과 조각공원 및 산책로가 있어 관광객들에게 편안한 쉼터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가까운 거리에 청풍문화재단지와 SBS촬영장, KBS 촬영장, 옥순대교, 옥순봉, 금월봉, 금수산, 비봉산 패러글라이딩 활공장, 능강 솟대공원 등 많은 볼거리가 산재해 있어 연중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