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대강면 올산리 소백산관광목장은 올산의 중턱에 자리한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 고지대에 위치한 방목 목장이다.

충청북도 단양군, 경상북도 예천군과 경계로 백두대간의  주봉에서 흘러내린 촛대봉과 옥녀봉 사이에 자리한 올산은 산 이름처럼 첩첩산중 한가운데 우뚝 솟은 산이다.

그 아래 펼쳐진 목장 풍광은 마치 외국의 풍경을 보는 듯 운치가 있으며 지형적으로 산이 깊고 수량이 풍부해 도시민들의 휴식처로는 이보다 더 좋은 곳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사계절 특색 있는 운치를 자랑하는 소백산관광목장은 녹음이 우거진 여름이 가장 아름답긴 하지만 봄이 오는 길목에서의 목장 풍광역시 나름의 운치가 돋보이는 곳이다.

산 넘어 남촌에서부터 불어오는 봄바람으로 머지않아 이름모를 봄꽃들이 목장골짜기를 치장하고 손님을 맞게 될 소백산관광목장은 가족, 연인들의 휴식처로 손색이 없다.

관광목장은 해발 850고지 소백산 저수령에 조성된 35만평의 광할한 초지에 한우, 사슴, 흑염소가 한가로이 풀을 뜯고 수백 마리의 소떼가 어우러진 말 그대로 전원의 목장마을이다.

소백산관광목장은 통나무식 콘도형 방갈로 6동과 민박형 숙박시설, 한우고기전문판매장, 축산체험초가집, 사슴, 황토자라 소백산천마골드를 생산하는 식품가공시설이 자리하고 있다.

제천단양의 한우브랜드 ‘황초와우’는 소백산관광목장에서 생산하며 한우의 참맛을 즐길 수 있는 한우전문 식당은 물론 야외 불구이 시설이 있어 목장에서 고기를 구입 통나무 테라스에서 구워 먹을 수 있는 색다른 목장의 풍광을 자랑하기도 한다.

깨끗한 공기와 지하 180m의 암반수 그리고 넓게 펼쳐진 목장이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시원하게 해 준다.
이 같은 시설과 입지조건으로 인해 학생들의 체험장으로서 뿐만 아니라 기업체 사원들의 연수의 장으로 손색이 없다.

특히, 제천단양축협이 자랑하는 한우브랜드 황초와우를 맛볼 수 있는데 안심, 등심, 갈비살, 차돌박이, 안창살 등 접시 가득 담겨 나오는 모습에 군침이 절로 돈다.

지난해 모 방송사 프로그램인 VJ특공대를 비롯 몇몇 방송에 소개된 이후 소백산관광목장에 한우시식을 위해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한우시식을 하기 전에 간단한 올산 산행을 권해 보고 싶은 산이다.

그리 높지 않아 산에 오르는 시간은 길지 않으나 하산길은 아기자기한 맛을 느끼게 하는 기기묘묘한 바위들이 탐방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 하나의 자랑은 해질무렵의 백만불짜리 저녁놀은 눈부신 초원과 조화를 이뤄 마치 외국의 어느 목장에 온 느낌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