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가요 가수를 꿈꾸는 사람들의 등용문인 제21회 제천박달가요제 본선 경연이 지난 8일 제천 의병광장에서 열렸다.

박달도령과 금봉낭자의 애절한 사연이 있는 박달재를 널리 알리고, 서민들의 삶의 애환이 담겨있는 노래인 트로트를 활성화하기 위해 시작한 제천박달가요제는 재능 있는 가수들을 대거 배출한 역사와 전통이 있는 전국 가요제로 성장했다.

올해에도 1·2차 예심을 통과한 수준 높고 실력 있는 10개 팀이 본선에서 열띤 경연을 펼쳤다.

또한 현철, 박상철, 문희옥, 장은숙, 유지나 등 전통가요를 대표하는 가수들의 열정적인 축하공연도 이어졌다.

이번 박달가요제 수상자에게는 대상 700만원 등 총 상금 1500만원과 함께 트로피가 주어졌다.

가요제 전날인 7일 시민공원에서는 초대가수 이동준, 최영철, 지원이, 현진우, 레이디T가 흥겨운 무대를 선보이는 ‘박달가요제 전야제’가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