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보건소가 이달부터 민간 의료기관 이용 시에도 아동 필수예방접종 비용의 30% 수준을 지원해 주기로 했다.

지역 내 만12세 이하 어린이 34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번 사업은 저 출산 시대 육아 예방접종비 부담을 덜어주고 예방접종률을 95% 이상으로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대상은 B형간염을 비롯해 결핵, 홍역, 유행성이하선염, 풍진(MMR) 등 국가필수예방접종(8종)으로 예방백신 비용의 30% 수준이 지원된다.

특히 거주지역에 상관없이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을 이용한 경우에도 접종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어 의료기관 선택의 폭이 넓어질 전망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필수예방접종비용 지원을 통해 육아양육 가정의 의료부담이 경감되고 민간의료기관까지 확대됨에 따라 예방접종률 향상과 더불어 전염병 퇴치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