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전기누전으로 화재를 당해 주택이 전소되는 재산피해를 입은 제천시 한수면 탄지리 이길재(52세)씨 가족에게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먼저 화마로 오갈 데 없는 이씨 가족들을 주민들이 마을회관에 임시거처를 마련해 생활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옷가지와 생필품, 식량 등을 마련해 주었다.

또, 지난 24일에는 한수면 자율방재단원 및 주민, 면사무소 직원 40여명이 참여해 피해복구와 더불어 가재도구 및 주변정리 등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더불어 한수면사무소(면장 이태균)를 중심으로 화재가정 돕기를 전개해 ▲면사무소 직원들이 50만원 ▲월악산 덕주사에서 50만원 ▲한수면 직능단체 200만 원 등 모두 300만원의 성금을 25일 이들 가족에게 전달하고 위로했다.

소식을 전해들은 각 기관 및 마을주민들도 이들을 돕겠다며 의견을 모으고 있고, 면사무소는 불에 탄 주택 쓰레기 처리와 주변 정비활동에 차량과 인력을 계속해서 지원하고 있다.

지역 적십자 관련 단체에서도 이들이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구호물품과 생필품을 지급하는 등 하루빨리 생활의 안정을 찾고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