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단성면 청년모임인 단성회(회장 조태근)는 지난달 22일 단성체육공원에서 지역 어르신 150여분을 모시고 ‘효사랑 경로잔치’를 개최해 어르신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단성회는 이날 십시일반 모은 회비 200만원을 들여 정성스럽게 잔치를 마련하고 어르신들의 만수무강을 기원했으며 노인을 공경하는 경로효친의 마음을 8년째 이었다.
 
조태근 회장은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해 오신 어르신들을 위로하기 위해 회원들의 뜻을 모아 잔치를 마련하게 됐다”며 “어르신들이 기뻐하는 모습에 보람을 느끼고 잔치를 겸한 주민화합 날 행사로 지속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상방리 강재수 노인회장은 “올해는 어느 해 보다도 경제적으로 어려울 텐데 이런 뜻 깊은 잔치를 마련해줘 뭐라고 감사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경로잔치에 이어 어르신들과 청년회원들은 윷놀이 행사를 통해 세대간의 따뜻한 정을 나누기도 했다.
 
한편, 지난 1998년 단성면 상방리와 중방리, 하방리 청년회가 결성한 단성회는 경로잔치를 비롯한 사랑의 연탄나누기, 독거노인 가옥수리, 환경정화활동 등 30여명의 회원들이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