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는 지난 17일 오전 제천시의회 의장단과의 간담회를 통해 제천시 현안사업 해결과 지역의 장기 발전을 위한 전향적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제천시는 구 동명초등학교 부지 내 500억 원 사업규모의 예술의 전당 건립계획과 세명대학교 하남시 분교설치에 대한 교육부 동향에 대해 설명하는 등 그간 답보 상태에 있던 중요 현안 사업의 해결 실마리를 제시했다.

제천예술의전당 건립사업은 1,200석 규모의 관람석과 공연시설을 갖추고, 평생학습센터와 문화의집 기능까지 수용한 복합 문화예술 시설로 계획되고 있으며, 이미 충청북도와의 협의를 통해 국비 20억, 도비 240억, 시비 240억의 재원 조달 방안도 마련한 것으로 보고됐다.

또한, 시 관계자는 금년도 제천예술의전당 건립사업 기본계획 및 타당성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내년도 본예산에 사업비를 확보해 추진할 경우, 복합지식산업센터와 연계해 제천 도심권의 획기적인 발전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제천시는 세명대학교 하남시 분교설치 계획 또한 교육부가 이전 대상 지역의 개발제한구역 해제 선행을 요구하고, 동시에 재원조달 계획의 타당성이 부족하다는 등의 이유로 심사서류의 보완을 요구하고 있어 여건상, 사실상 당장의 이전은 불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 놓았다.

제천시는 세명대학교 분교설치가 사실상 장기화 되거나 불투명해 짐에 따라 대학사랑 범시민 모임 출범, 특색 있는 장학사업 확대, 청년 취·창업 활성화 지원, 미국 하버드 대학 등 외국 대학과의 교류 사업 지원 등 세명대학교와 지역의 강력한 상생협력 방안을 추진해 대학의 장기적 지역 안착을 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그간 지역사회가 함께 고민해 왔던 현안에 대한 해결책이 마련됨에 따라 제천시는 지역 발전을 선도할 시책 마련에 더욱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실무적 검토와 구체적 집행방안을 치밀하게 준비함은 물론, 시 의회와 수시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의회 협력 관계 구축에도 더욱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