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는 20·30 고학력 청년여성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2017년 청년여성 희망일터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 조사한 충북청년여성 고용현황 및 욕구조사* 결과 도내 청년여성의 대학졸업 이후 평균 구직기간은 13개월이며, 90.2%가 2년 이하의 구직활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충청북도는 지난해부터 대학 졸업 후 구직활동을 위한 취업지원공백기의 청년 여성들의 노동시장 진입을 지원하기 위한 ‘청년여성 희망일터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청년여성 희망일터 지원사업은 신(新)트렌드 기술분야의 전문직업교육, 우수인재 인턴십, 청년여성 네트워크(청년여성드림팀) 구성·운영의 3단계 지원체계로 운영된다.

올 해는 빅테이터 플랫폼 기반을 활용한 e-마케팅 전문가 양성 직업교육을 실시하고 교육결과 우수한 청년여성을 선발하여 지역의 기업에서 실무역량을 배양할 수 있도록 인턴십을 연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소셜미디어 활용에 익숙한 청년층의 특성을 반영한 SNS 활동을 통해 지역의 취업정보와 취업 노하우를 전달 할 수 있는 청년여성드림팀도 구성·운영한다.

지난해 글로벌 무역마케팅 전문교육과정에 참여한 허수현씨는 “대학에서 중어중문학을 전공했으나 구직활동에서 노동시장의 현실을 알지 못하고 희망직무를 구체화 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던 중 해당 교육 과정에 참여해 희망업무를 구체화 하고 내성적인 성격을 극복하는 등의 직무에 대한 자신감 향상을 통해 LG전자에 최종 합격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작년 하반기에 시작한 청년여성 희망일터 지원사업은 사업 기간이 짧았음에도 구직자와 기업 모두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글로벌 무역마케팅 전문가 교육과정 교육생 20명중 9명이 관련분야에 취업하였으며, 미취업 교육생들도 구직활동 중이어서 취업 성공사례는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제1기 청년여성드림팀에서는 도내 30개의 우수 중소기업을 방문하여 기업의 강점을 소개하고 청년들의 취업 노하우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충북도 변혜정 여성정책관은 “2017년 청년여성 희망일터 지원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우수한 청년여성과 도내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사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