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백운면 화당초등학교 학교운영위원회 이철구 위원장이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불구 모교에 수시로 장학금을 기탁해 화제다.

화당초등학교 21회 졸업생으로 서울에서 자영업을 하고 있는 이철구 위원장의 장학금 릴레이는 2007년 졸업식에 장학금 350만원 기탁하면서 시작됐다.

또, 지난해 8월 학교운동회에서는 260만원의 장학금과, 방과 후 학교 학생 간식비로 130만원을 쾌척한데 이어, 올해 2월 제60회 졸업식에도 장학금 250만원을 기탁하는 등 수시로 장학금을 내놨다.

특히, 이 학교 졸업앨범과 겸해 발간하는 학교문집 ‘꽃댕이’는 최고의 종이와 전 페이지(111쪽 분량) 컬러로  제작 되는데 3년간 제작비용 1500여 만 원 전액을 부담하는 등 지금까지 2500여만 원을 모교에 지원해 주었다.

이철구 위원장의 이런 사랑으로 "꽃댕이"는 지난해 도교육청이 실시한 학교문집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한편, 학교 관계자는 "이철구 위원장은 서울에 거주하면서도 학교운영위원회가 있을 때 꼬박 꼬박 참석 하는 열성을 보여 주고 있으며 평소 후배들에게 '꿈을 포기하지 말고 간직하라, 멋진 꿈을 꾸어라' '나중에 커서 베풀 줄 아는 여유 있는 사람이 되라'는 말을 자주한다"며 위원장에 대한 존경심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