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 사랑회 회원들이 황순용(좌측에서 2번째)씨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단양우체국 봉사단체인 사랑회(회장 송준억)가 투병중인 동료 직원에게 사랑의 성금 250만원을 전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사랑회는 지난달 30일 암투병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황순용(32)씨에게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을 전달하고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2008년 9월부터 우체국 금융경비를 맡고 있는 황 씨는 작년 12월 자궁경부암 수술을 받고 현재 자택에서 요양 치료 중에 있다.

어려운 살림에도 고아가 된 조카를 맡아 키우고 있는 황씨는 항상 밝은 미소와 친절한 서비스를 펼쳐 동료직원 간에도 신망을 얻고 있다.

송 회장은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고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길 바라는 마음에서 회원들의 정성으로 성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어려움을 당한 직원과 불우이웃을 돕는데 정성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단양우체국 사랑회는 홀로 어렵게 살고 있는 독거노인에게 명절마다 생필품 전달하고 지역 소년소녀가장 후원 등 사랑의 봉사활동을 펼쳐 주변사람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