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은 지난 24일 평생학습센터 세미나실에서 평생학습의 1년 성과를 나누는 ‘2016 꿈드림(Dream)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 콘서트는 학습동아리와 프로그램 학습자가 참가한 가운데 체험·전시회, 공연발표, 우수사례 발표 등 다채롭게 펼쳐졌다.

체험행사에서는 천연화장품 및 비누만들기와 이열 건강치유 등이 마련됐고, 전시회에서는 알파벳 캘리그라피오 행복나눔 베이커리, 전통서각 등이 전시됐다.

우수동아리 사례발표에는 독서동아리(인문학 香), 단양누리 SNS 학습과정에서 그동안의 추진성과를 발표했다.

또 학습동아리 활동으로 익힌 클레식 기타, 색소폰 등의 연주회도 열렸다.

특히 이날 제5회 전국 성인문해 교육 시화전에서 ‘전화번호부’로 최우수상(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받은 단양읍 심곡리 학습장의 유점례(여?70)씨의 작품도 소개됐다.

유 씨는 뒤늦게 한글 공부를 하는 전국 성인 문해 학습자 4,595명이 출품한 시화 작품 중에서 전문가 심사와 온라인 투표를 거쳐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단양군의 성인문해 교육은 올해 15개소를 운영해 133명이 학습했다.

올해 평생학습프로그램과 학점은행제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한 교육생에게는 ‘골든벨 학습왕’이란 칭호와 표창장, 무료 수강권이 각각 주어졌다.

꿈드림 콘서트는 학습동아리와 프로그램 학습자들의 발표 기회를 제공하고 성취감 고취를 통해 스스로 학습하는 평생교육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평생학습센터는 올해 120개 프로그램을 운영해 2,545여명의 수강생을 배출했다.

이 가운데에는 한국어교원, 마을여행기획가, 재능기부 강사양성 과정 등 3개의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64명이 수료했고 전문학사 학위(사회복지, 관광경영)를 취득할 수 있는 ‘학점은행제’를 9개 과정 운영해 125명이 혜택을 받았다.

군 관계자는 “올해에는 군민들의 욕구를 반영한 교과목을 대거 확충해 평생학습 참여율과 질적 수준을 높였다”면서 “이번 콘서트는 평생학습의 결과물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한편 단양군은 올해 지역평생교육활성화지원, 성인문해교육지원, 인문독서아카데미 수행기관, 충청북도 평생학습프로그램 등 다양한 공모사업에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