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도시계획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이 우여곡절 끝에 원안통과 돼 지역발전의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이 조례안은 지난 18일 제245회 제천시의회 임시회에서 치열한 토론 과정 끝에 원안대로 통과 됐다.

의회는 지난달 22일 시청 고위 공무원과 시의원과의 폭력 사태로 제244회 임시회 의사일정을 중도에 중단하고 기자회견을 열어 관계 공무원 문책과 이근규 시장 사퇴를 촉구하는 등 시와 대립각을 세우며 의사일정을 잠정 중단한 바 있다.

당초, 개정 전의 제천시 도시계획 조례에 따르면 청풍호 일원 수변경관지구로 지정된 39.3㎢ 지역 내에는 단독주택 및 주민 공동이용시설 등 제한된 건축행위만 가능했으나, 이번에 관련 조례 개정이 이뤄짐에 따라 그동안 제한되었던 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경제활동과 남부권 발전을 위한 활발한 개발도 가능해 질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와 함께,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던 스토리 창작클러스터 조성 사업 또한 추진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개정된 조례안에 따르면, 당초 수변경관지구 내에서 건축할 수 없었던 다중주택, 다가구주택, 휴게음식점, 목욕장, 공공업무시설, 공연장, 서점 등 다양한 형태의 건축물 입지가 가능해졌다.

한편, 제천시는 이번 사례를 계기로 지역의 역점사업에 대한 의회와의 소통과 화합에 보다 주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