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쌍둥이들의 한마당 잔치인 ‘제1회 쌍둥이 힐링 페스티벌’이 3일부터 이틀간 단양 상상의 거리 일원에서 개최됐다.

‘너는 나의 愛너지! 슬픔은 나누go, 기쁨은 더하go, 쌍둥이라 The# 행복해요!’ 란 주제로 열린 이 축제는 쌍둥이 듀엣 가요제 & 장기자랑을 비롯한 10여개의 참여·체험형 프로그램으로 다채롭게 꾸며졌다.

특히, 쌍둥이를 테마로 한 축제는 단양 쌍둥이 힐링 페스티벌이 국내에선 처음이다.

행사 첫날에는 쌍둥이 듀엣 가요제 & 장기자랑을 비롯해 개그쇼, 버블쇼, 마술 공연 등이 마련됐다.
쌍둥이 듀엣 가요제 & 장기자랑에는 예심을 거친 12팀이 본선에 올라 쌍둥이 트로트 가수 ‘윙크’와 인기 개그우먼 안소미의 진행으로 노래실력을 겨뤘다.

개그쇼에서는 개그콘서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쌍둥이 개그맨 이상호·이상민이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을 선사했다.

이어 둘째 날에는 쌍둥이 가족 운동회가 마련돼, 공굴리기를 비롯해 팀별 줄다리기, 릴레이(장애물)계주 등 다양한 레크리에이션게임이 진행됐다.

또한 축제기간 동안 단양 특산물인 아로니아와 오미자를 넣은 힐링 풀장과 네일아트, 페이스페인팅, 얼음공예, 공방교실, 별 관측, 컵 케이크만들기, 족욕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제공됐다.

이밖에 온달관광지, 고수동굴 등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는 참가자들에게는 할인 혜택이 주어졌으며, 단양관광호텔 등 일부 숙박시설에서는 숙박료 할인 이벤트도 열렸다.

축제 행사장엔 최근 관광객들에게 선풍적 인기를 모으고 있는 흑마늘 닭강정, 흑마늘빵, 마늘만두, 호두과자 등을 맛볼 수 있는 단양구경시장 인기먹거리 장터도 운영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쌍둥이 가족에게 힐링 체험기회 제공과 더불어 쌍둥이를 테마로 한 이색축제를 선점하기 위해 마련됐다”면서 “국내에서 처음 개최되는 축제로 전국 쌍둥이 가족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에 감사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