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풍초·중학교 3학년 황지성 학생이 ‘2016 반기문 글로벌 리더십 캠프에 선발돼 미래, 지역과 국가의 동량으로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제천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청풍중학교 학생이 선발됨으로써 많은 농산촌 소규모 학교의 귀감이 되고 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자고 나란 충북의 인재를 육성하고자 충청북도교육청은 2007~2014년까지 8차례 치러졌던 ‘반기문 영어경시 대회’에 인성, 창의성 등을 더해 공교육 정상화를 통한 행복한 교육 실현과 인성, 지성 및 미래 핵심역량을 두루 갖춘 창의융합형 글로벌 리더 발굴·육성이라는 목적으로 지난해부터 반기문 글로벌 리더십 캠프를 열고 있다.

총 4단계의 선발 과정을 거친 이번 캠프는 1단계에서 생활기록부·논술 평가, 2단계 자기소개서·면접 평가 등을 거쳐 선발된 충북지역 초·중·고생 69명이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3단계인 국내 글로벌 리더십 캠프에 참여했다.

이어 지ㆍ덕ㆍ체를 내용으로 한 과정 중심 평가를 거쳐 초·중·고 각 10명씩 총 30명의 학생이 최종 4단계인 국외 글로벌 리더 십 캠프에 최종 선발된 것.

국외 글로벌 리더 캠프에 선발 된 학생들은 미국에서 유엔본부 방문, 미국 명문대학, 우수 중·고등학교 견학을 통해 글로벌 리더의 자질을 함양하게 된다.

황지성 학생은 2016학년도 이 학교 학생회장을 맡고 있으며 탁월한 지도력과 따뜻한 품성을 겸비 동급생뿐만 아니라 선·후배 모두에게 사랑받는 학생으로 알려졌다.

황군은 학교생활에도 충실히 참여 학업상과 각종 과학 분야 교내대회에서 수상했고, 청풍 호숫가 오케스트라에서 바이올린 제2 연주자로 활동하며 예체능 분야에서도 탁월한 재능을 보이고 있다.

특히나 평소 영어 과목에 관심이 많아서 2015학년도 제천교육지원청에서 주최한 동계영어캠프에서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황지성 학생이 지·덕·체를 겸비한 우수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은 캠프의 지원 단계부터 최종 선발되기까지의 전 과정을 하나부터 열까지 관심과 애정으로 지도함으로써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영감을 불어넣어 주는 등 뒤에서 묵묵히 이끌어 주고, 지원해 준 청풍중학교 교사들이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청풍초·중학교 윤영희 교장은 “평소 사랑과 봉사의 정신으로 학생들을 지도하는 교사들의 수고가 있었기에 이 같은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도 청풍초·중학교에서 제2의 반기문 총장과 같은 글로벌 리더가 육성될 수 있도록 청풍초·중의 모든 교직원이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