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마늘축제가 5일간의 알찬 일정을 마치고 지난 17일 내년을 기약하며 성황리에 폐막했다.

이번 축제는 ‘단양마늘, 아줌마들의 설렘! 맛에 빠지다’ 를 주제로 단양마늘축제추진위원회 주최, 단양군영농지원단·농업협동조합 주관으로 단양읍 상상의 거리 일원에서 열렸다.

대한민국 최고의 상품을 자랑하는 단양마늘의 향기와 맛을 느끼기 위해 찾은 관광객들로 행사기간 내내 북새통을 이뤘다.

군 관계자의 따르면 5일간 2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행사장을 방문했으며, 마늘직거래 판매장, 먹거리 장터 등에서 3억 원 이상의 운영 수입을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첫날인 13일, ‘국민마늘’ 로의 비상을 알리는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전자현악 여성 3인조 '밀키웨이', 걸그룹 '아이시어' 와 문연주 등 초대가수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관광객과 방문객들을 위해 마늘 까기·쌓기·먹기·엮기 등 단양마늘 레크리에이션과 미니게임이 진행됐으며, 단양마늘 특별경매와 즉석 아줌마 댄스 경연대회, 즉석 노래자랑, 인디밴드와 품바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행사장을 찾은 한 관광객은 “단양마늘을 주제로 한 각종 행사가 다양하게 열려 그 맛과 향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어 좋았다”며 “행사장 주변의 고수?상진대교, 양방산, 상상의 거리, 장미터널 등 단양풍경을 즐기며 건강도 챙길 수 있는, 기억에 오래 남을 휴식이 됐다”고 말했다.

단양마늘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인정한 대한민국 지리적표시 제29호이며, 단단하고 저장성이 강한 한지형 마늘로서 맛과 향이 뛰어나다.

지난해 대한영양사협회와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 포럼이 면역력을 강화하는 10대 식품 중 하나로 마늘을 손꼽으며 단양마늘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단양 지방은 석회암 지대, 중성에 가까운 약산성의 토양,  밤낮의 큰 일교차 등으로 마늘 재배에 적합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류한우 단양군수는 “단양은 청정지역이자 마늘재배에 가장 적합한 지역”이라며 “단양을 방문하여 힐링과 건강을 되찾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단양마늘축제는 단양 마늘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고자 지난해 8년 만에 부활했으며, 단양마늘은 지난 6월 열린 ‘2016 소비자선정 국가대표브랜드 대상’에서 본상인 대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