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초등학교(교장 최종원)는 지난 23일, ‘참 자아 한 꿈 인성교육’의 하나로 60여명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올바른 자녀양육을 위한 학부모 연수를 가졌다. 이 날 있었던 학부모 연수에서는 동화작가인 임정자 작가의 ‘균형잡힌 인성교육을 위한 동화 읽기’라는 주제로 강의가 있었다.

임 작가는 <흰산 도로랑>, <1만년의 역사와 문화가 들려주는 돌이야기>, <적성의 전> 등 여러 그림책을 냈으며, 특히 <어두운 계단에서 도깨비가>와 <내 동생 싸게 팔아요>는 초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됐을 정도로 영향력 있는 작가다.

임 작가는 자녀 교육과 관련한 사교육에 뛰어든 독서 시장, 학습만화 편중, 독서의 학습효용가치를 따져서 책을 읽는 기현상에 대해 걱정하는 목소리와 더불어 어린이 문학은 어린이가 즐기는 문학임을 강조했다.

그리고 어린이들이 마음을 보듬는 놀이인 독서자체를 흥미로워하며 그 안에서 경험의 세계를 넓혔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학부모들에게 전달했다.

중앙초는 ‘참 자아 한 꿈 인성교육’, 소비자 연구학교 및 두드림학교를 운영하며 자녀를 좀 더 이해하고 몸과 마음의 균형 있는 성장을 돕기 위한 학부모교육에 꾸준히 힘쓰고 있다.

학부모 연수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매일 아이들에게 책 좀 읽으라고 잔소리하기보다는 내가 먼저 부모로써 모범을 보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동안 너무 독서 그 자체보다는 학습과 관련된 능력을 키우기 위해 아이에게 독후활동을 강조, 독서의 재미를 잊게 만든 것 같아 반성하는 기회가 되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