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가정 자녀들의 기술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한국폴리텍 다솜학교(충북 제천) 권대주 제2대 교장 취임식이 지난 18일 교직원과 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다솜학교는 교육부 인가를 받은 전국 최초의 다문화가정 청소년을 위한 기숙형 기술고등학교로, 정원 135명 중 대부분이 중국, 몽골, 베트남, 우즈벡 등 타국에서 태어나 중간에 한국으로 오게 된 중도입국 청소년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에 따라 수준별 한국어 수업과 기술교육 및 다양한 예체능 교육활동을 통해 한국사회로의 바람직한 정착을 위해 교육하고 있다.

이날 취임한 권대주 교장은 “이렇게 세계 각국에서 모인 다솜학교 학생들과 교직원 여러분을 만나 함께 일하고 생활하게 된 것을 대단한 인연으로 생각한다.”며 “다문화청소년들의 자기이해 및 진로비전 설계 의지 강화와 진로직업 역량 제고를 통한 한국사회 적응력 향상을 위하여 앞으로 적극적으로 조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준비된 자만이 미래의 행운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며 “인성교육과 자존감 향상 및 직업능력개발 등 다문화청소년들의 바람직한 한국사회 정착을 위해 함께 최선을 다해 노력해보자”고 교직원들을 독려했다.

권대주 교장은 전남 구례 출신으로 조선대학교 대학원(산업공학)을 졸업하고 한국폴리텍대학 광주캠퍼스 산학협력단장과 교학처장, 익산캠퍼스 학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