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021240)

글로벌 증시의 화두가 유가에서 다시 연준으로 옮겨진 모습이다.
유가가 하락하는 며칠 동안 미국의 금리인상이 가능한 지에 대한 가능성으로 시장이 움직이는 모습이다.
얼마 전 유가는 시장을 움직이는 요소 중의 하나에 불과하다는 얘기를 한 적이 있는데, 지금 모습이 그러한 움직임이다.
하지만, 유가의 움직임이 커지면 다시 시장에 영향을 줄 것이다.
지금은 아직 그러한 수준이 아닌 것뿐이다.
어쨌든 연준 인사들의 발언이나 금리인상 가능성에 시장은 출렁이고 있다.
다만, 미국시장이 강하게 버티면서 그나마 시장에 버팀목이 되고 있다.
하지만, 역시 간과하지 말아야 하는 것은 현 시장이 상승을 지속하기에는 너무나 힘겨운 위치에 있다는 것이다.
한국시장은 이미 지난주를 기점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아직, 완벽한 하락이라 하기에는 부족하지만, 고점을 재 돌파하기에는 처해진 여건이 만만치 않아 보인다.
따라서 역시 현재 상황은 보수적인 관점의 대응이 필요하다.
산업화가 급격히 진행되면서부터 언젠가는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 걱정했던 것이 바로 환경 문제다.
우리나라 역시 중국의 급격한 산업화와 사막화의 영향으로 환경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
그래서 부각되는 산업 중의 하나가 환경 관련 산업이고, 오늘 살펴 볼 기업도 그런 측면에서 고른 종목 중의 하나이다.
오늘 살펴 볼 기업은 환경 관련 사업을 하는 기업인 코웨이다.
물 관련 사업을 시작으로 여러 가지로 영역을 넓히는 중으로 이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코웨이의 시작은 1989년 설립된 한국코웨이(주)다. 우리에겐 웅진코웨이로 친숙한 바로 그 기업이다.
한국코웨이는 1990년부터 정수기 판매를 시작했고, 1992년 웅진코웨이(주)로 사명을 변경했다.
1998년 IMF 시절 웅진을 살렸던 렌탈 마케팅을 시작했고, 2001년 거래소에 상장했다. 2012년엔 코웨이로 사명을 변경했고, 2013년 웅진 그룹이 위기에 처했을 때 그룹 내 최고 우량 기업인 코웨이를 MBK파트너스에 매각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모두들 잘 알다시피 정수기 판매와 렌탈을 주축으로, 최근엔 비데, 공기청정기, 매트리스 렌탈 등의 사업으로 영역을 넓혔다.
또한, 물 관련 다양한 사업과 리엔케이를 론칭하며 화장품 사업에까지 뛰어든 상황이다.
재무구조나 실적은 매우 우수한 상황이고, 꾸준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환경의 급속한 악화가 진행되는 현 상황에서는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따라서, 향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가 역시 꾸준히 상승한 모습이다.
특히, 2013년 매각된 이후 주가의 상승은 인상적인 부분이다.
하지만, 이러한 상승으로 인해 현재의 주가는 매우 고평가 된 상태이다.
미래의 성장성을 감안해도 부담스럽기는 마찬가지다.
따라서, 코웨이에 대한 접근은 당장은 반대하는 입장이다.
하지만, 충분히 조정 받는다면 접근을 고려해 볼 만한 기업인 것은 분명하다.
따라서, 당장은 관심을 갖고 관찰하되 조정이 크면 접근을 고려해자.

서울반도체(046890)

강한 단기 반등을 보이던 국내 증시가 지난 금요일 일제히 하락했다.
지난 2월 중순의 저점에서 반등하는 동안 삼성전자와 외국인 선물수급이 주원인이었고 당분간은 단기 추세는 삼성전자와 외국인 선물수급이 결정할 것이다.
중장기로 한국 시장은 지난 2015년 고점에서 조정 과정이고, 단기 반등이 있었지만, 단기 반등은 말 그대로 단기로 끝날 것이라 본다.
그동안 위험관리를 계속 언급했는데 여전히 관점은 변화 없다.
코스피로는 종가 상 1,980선을 중요하게 보면 되고, 중장기로는 아래로는 코스피 1800 지지 여부가 중요하다.
오늘 소개할 종목은 코스닥 시장의 서울반도체(046890)이다.
서울반도체는 한동안 자주 소개하다 근 1년 여 간 언급을 안 했었다.
종목이 2014년 봄 고점 기록 후 중장기로 하락하는 추세였고, 코스닥 시장에서 바이오와 제약의 열풍에 소외되어 수급도 안 좋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제는 다시 눈여겨볼 시기가 왔다고 생각한다.
중국, 대만 업체들과 치킨게임을 벌이는 와중에도 1만 2천여 개가 넘은 기술 특허로 신제품을 연이어 내놓고 있고, 전 세계 60여 개국에서 1조 원 놈은 매출을 기록하는 등 기술력에 근거한 고부가가치 제품 공략이 성공을 보이기 때문이다.
동사는 2014년 대만과 중국 업체의 LED 과잉 공급과 전체적인 수요 둔화에 적자를 기록하며 주가가 큰 조정을 받았다.
그 후 영업이익이 꾸준히 늘면서 최근 1년여 간 큰 폭의 상승과 하락도 없는 박스권 움직임을 보였다.
2014년 상반기까지만 해도 압도적인 기술력과 높은 시장 점유율에 코스닥 시장을 주도하는 종목으로 분류되었지만, 실적 부진과 함께 주가도 조정을 받아 시가총액 10위 권 밖으로 밀려났다.
동사의 이론적인 적정주가는 27,000원으로 현재는 저평가된 상태이다.
서울반도체에 대한 매수 전략은 단기, 중기 모두 가능하며 단기로 접근 시는 14,000원, 13,000원 분할로 권유하며 중기는 13,000원 이하 1차, 12,500원 이하 2차 관점이다.
단기와 중기 모두 반등하여 평균가 도달 시 추가 물량은 매도하고, 손절기준은 평균가 대비 -10%이다.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