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하나님의 교회는 지난 30일 헌혈행사를 열었다.

최근 헌혈 인구 급감으로 수혈이 필요한 환자와 가족들이 발을 동동 구르는 가운데, 바쁜 일과 속에서도 헌혈에 기꺼이 동참하는 사람들이 줄을 이었다.

‘소중한 생명을 살리자’는 마음으로 제천을 비롯한 충주, 음성에서 성도들을 중심으로 지인, 이웃 등 300여 명이 함께했다.

교회 측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참가자들이 편안하게 헌혈할 수 있도록 차와 간식, 식사 등을 대접하며 정성을 다했다.

성도들도 아침 일찍부터 나와 행사 준비 및 각종 봉사에 적극 참여했다.
대한적십자사 충북혈액원은 헌혈버스 2대와 채혈베드를 지원하며 순조로운 진행을 도왔다.

이날 행사에는 제천시의회 김호경 시의원을 비롯해 각계 인사들도 참석해 헌혈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김호경 의원은 “생명을 살리는 일만큼 숭고한 일은 없다. 따뜻한 사랑의 마음으로 가지고 실천하는 하나님의 교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들의 헌혈행사를 본받아 더 많은 이들이 헌혈에 동참하기를 바란다”는 바람도 전했다.

우리 사회에 희망이 있음을 묵묵한 실천으로 보여주는 이들은 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이다.

이들은 세계 곳곳에서 대규모 헌혈릴레이를 펼치며 타인의 생명을 살리기 위한 숭고한 사랑의 모범을 보이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는 “그리스도께서 십자가 희생을 견디시며 온 인류에게 영원한 생명을 허락하신 새 언약 유월절을 기념하고 생명이 위태로운 이웃과 사회에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고자 헌혈행사를 마련했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또, “혈액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은데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의 사랑이 담긴 행사를 통해 시민들도 생명의 소중함을 함께 느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하나님의 교회는 유월절의 참 뜻과 사랑을 전하기 위해 매년 이맘때 세계 각국에서 헌혈, 환경정화, 이웃돕기 등 범세계적인 자원봉사를 전개한다.

그 중 하나가 헌혈행사로 올해도 2월부터 4월까지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월에 당진, 서천, 태안, 보령, 서산 천안, 공주, 아산, 논산, 금산, 부여, 세종 등 충청지역에서만 1천여 명이 헌혈에 참가했다.

그리고 서울에서 2천여 명, 인천에서 1천여 명 등 현재까지 1만 여 명이 참가하면서 뜨거운 생명 나눔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는 그리스도가 세운 새 언약의 유월절을 해마다 소중히 지키고 있다.

올해에도 지난 22일 세계 175개국 2500여 하나님의 교회에서 일제히 유월절 대성회가 거행됐다.

하나님의 교회는 올해 "70억 모든 인류가 영원한 행복과 구원을 받기를 바란다"는 데 마음으로 국내는 물론 미국, 캐나다, 호주, 네덜란드, 아일랜드, 아르헨티나, 일본, 말레이시아, 태국 등 세계 각국에서 봉사의 손길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