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이 주민숙원이었던 도시가스(LNG) 조기공급 대상지로 확정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민 삶의 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군은 지난 2007년 민선4기 출범과 더불어 LNG 조기공급을 추진했으나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지식경제부 및 한국가스공사에서 공급을 기피했다.

이에 따라 군은 소백산?월악산 국립공원지역, 청풍호 수변구역, 백두대간 보호구역 등으로 개발에 제한을 받고 있는 점을 들어 끊임없이 건의할 결과 지난 30일 지식경제부로부터 2012년까지 LNG 조기 공급 대상지로 최종 확정됐다.

그동안 군은 지식경제부가 추진하는 제8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에 경제성이 미흡하다는 이유로 포함되지 못하자 지식경제부와 충북도, 한국가스공사, 지역 국회의원, 지역출신 중앙부처 공무원 등과 함께 수차례에 걸쳐 조기공급을 건의했다.

그 결과 지난 4월 ‘LNG 미 공급지역 공급 타당성 조사 용역’에 군을 포함한 용역이 진행되었으며, 이후에도 용역을 맡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시행기관인 한국가스공사를 방문, 어려운 지역여건을 감안해 LNG 조기 공급지역으로 포함해 줄 것을 요구했다.

특히, LNG 조기 공급을 통한 에너지 인프라 구축으로 내년도 분양 예정인 매포 친환경 농공단지와 단양지방신소재산업단지 입주업체 유치에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또 LNG를 사용할 경우(경유대비) 가구당 연료비로 연간 45만원정도 절감할 수 있게 되어 매포?단양지역 주민들은 연 27억원의 연료비 절감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군은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2012년보다 2년 앞당긴 2010년 LNG를 공급을 받기 위해 지방세 감면, 정압기 부지 확보 등 각종 인?허가 지원(협조) 대책을 마련,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