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곡초ㆍ중학교(교장 김대수)가 지난 4일 도내 처음으로 졸업식을 가졌다.

유네스코학교(ASPnet)로 지정되어 활동하고 있는 가곡초ㆍ중학교는 올해부터 행복씨앗학교로 운영될 예정으로 학생들의 다양한 공연과 발표로 특색있는 졸업식을 가진 것.

학생들이 제작한 인터뷰 동영상을 시작으로 단상위에서 형식적으로 진행되는 행사와 내빈축사 등을 과감히 없애고, 교장과 담임교사가 직접 다가와 졸업생과 부모님께 증서를 수여했다.

또, 학생들이 그 동안 키워주신 부모님께 감사의 증서를 드리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어서 초등학생들의 노래와 함께하는 카드섹션, 사제동행 노래, 댄스공연 등을 거쳐 자신의 마음을 담은 개그공연인 ‘Let it be’ 공연이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부모님을 생각하는 편지글과 함께 피아노, 클라리넷에 맞춘 인순이의 ‘엄마’ 공연을 하고, 큰 절을 하면서 졸업식은 마무리 됐다.

이번 졸업식을 계획한 김대수 교장은 “그 동안 2월에 졸업식이 실시되어 학생들이 자신의 계획에 맞춰 자기연찬 기회를 갖는데 불편했는데 이번 본교에서는 형식적인 것을 과감하게 탈피하고 졸업하는 학생과 부모 중심의 졸업식을 준비했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각 학교에 맞는 다양한 방법의 교육과정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