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금성초등학교(교장 전철식)는 시골에 있는 아주 작은 학교다.

전교생 65명, 6개 학급, 학급당 10명 내외의 아이들, 교사들은 상대적으로 적은 수의 아이들과 교감하기 위해 노력하는 학교다.

금성초등학교는 일반적으로 방과후학교 활동 공개의 날이 강사들의 수업 태도, 수업 진행의 유능함 및 학습 내용 등을 관찰하는 선에서 이루어지는 것에서 벗어나, 어린이들이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느끼는지를 알아보는 공개의 날을 진행한 것.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교실과 운동장에서 진행된 방과후학교 공개수업에는 교사, 학부모가 직접 활동에 참여 아이들과 교감하고 수업 후에 아이들이 무엇을 느끼고 배웠는지 협의하는 간담회 시간을 가졌다.

방과후학교 활동 공개에 참여한 한 학부모님은 “그동안 우리 아이가 무엇을 배우고 오는지에만 집중했었다.”며 “오늘 활동에 같이 참여하니 내 아이가 학교에서 어떤 마음으로 무엇을 즐기며 생활하는지 알 수 있어 좋았다.”고 했다.

방과후학교 담당자인 우경숙 부장교사는 “이번 방과후학교 공개수업 의 키워드는 아이들의 마음 알기”라며 “학생들의 다양한 재능을 발굴해 키우는 프로그램과 더불어 아이들이 더 즐겁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개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