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물이 흐르는 살기 좋은 농촌마을에 어김없이 가을이 익어가고 있다.

봉양리 오산마을에 조가 익어가는 길을 조성해 많은 시민의 산책길로 이용하고 있다.

봉양리 오산마을 노인회장 신현웅 외 회원 32명의 어르신들이 마을을 찾는 시민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봄부터 씨를 뿌리고 잡조를 제거하며 비료주기를 한 보람의 결실로 약 600m 거리에 조가 익어가는 길이 만들어져 이곳을 산책하는 시민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옛 농촌마을의 고즈넉하고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할 수 있어 지나치는 이들로 하여금 향수에 젖어 들게 하고 있다.

조는 다른말로 서숙이라고도 하며 오곡밥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귀중한 잡곡으로 떡. 엿. 술을 만드는 원료로도 쓰인다.

좁쌀은 잡곡 밥을 하면 노란 색깔이 입맛을 돋우어 주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