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노인종합복지관에 지난 4월에 이어 또 한번의 낭보가 이어졌다.

지난 5일 충주 충일중학교에서 치러진 2015년 제2회 검정고시에 도전한 중입반 3명, 고입반 1명의 어르신 모두가 합격한 것이다.

지난 4월 1회에 5명의 중입 합격자를 배출한 지 4개월도 채 되지 않아 전해진 소식이라 더욱 기쁠 수밖에 없었다.

특히, 고입을 치르신 최 모 어르신(70세)은 도내 최고령 합격자이며, 관내 최초 고입합격자로 검정고시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

최 모 어르신의 도전은 ‘배움엔 나이가 없다.“라는 말을 몸소 실천하며 다른 참여자에게도 귀감이 되고 있다.

또한, 함께 도전한 중입반 어르신들에게도 끊임없이 노력하고, 도전의 끈을 놓지 않는다면 꿈을 이뤄낼 수 있다는 희망의 모태가 되며 어르신들의 열정에 기분 좋은 자극이 되고 있다.

제천시노인종합복지관 관계자는 “검정고시반은 2014년부터 끊임없이 도전하며 지속적으로 많은 합격자를 배출, 신노년의 역사를 새로 정립하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매번 최고령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는 복지관 어르신들의 도전은 비단 노인 뿐 만 아니라 지역내에서도 귀감이 되며 노년기 학업의 수준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리는데 기여하고 있다.

제천시노인종합복지관 관계자는 “시험준비로 인한 신경성으로 병원을 가고, 아픈 몸을 이끌고 시험지를 받아 집에서도 밤을 새며 공부하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보며 복지관 직원들도 많이 배우고 있다.”며 “서울의 유명강사 못지않은 실력과 희생정신, 사랑으로 변함없는 열정을 보여주는 강사들에겜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 말했다.

한편, 어르신들의 도전은 9월부터 다시 시작되며, 또 한 번 꿈을 이루기 위한 도전이 시작될 예정이다.

도전에 동참하고 싶거나 관심 있는 어르신들은 전화(652-3457)나 제천시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하면 자세한 안내를 통해 새로운 삶에 대한 도전에 함께하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