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재투자기관인 한국건설관리공사 ‘KCM 엔젤스’ 봉사단이 거동이 불편한 단양군 장발리 정달섭씨(87세) 가정의 집수리를 완료하고 지난 3일 준공식을 가졌다.

‘KCM 엔젤스’ 봉사단은 지난 10월 가정형편이 어려워 집수리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단원들이 두 차례 현장답사 끝에 십시일반 모은 성금과 자원봉사로 지난달 중순에 공사에 들어가 30일 완공했다.

이번에 새로 만들어진 화장실은 몸이 불편한 노인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장애인용 보호시설이 갖춰진 수세식 화장실로 530만원을 들여 조성됐다.

정 씨는 “그동안 화장실이 집에서 멀리 떨어져 불편을 겪었는데 이젠 집안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돼 정말 고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KCM 엔젤스’ 이상호 국장은 “단양지역에는 이번이 처음 실시한 봉사활동이다”며 “농촌지역 주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농촌 일손돕기, 농산물 팔아주기 등 회원들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