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쌀, 쇠고기 등 농축수산물과 밀가루, 라면 등 가공식품, 공산품, 서비스이용 비용 등 생필품 52개 품목을 선정 가격관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재정부는 25일 이같은 내용의 ‘생필품 점검 및 대응계획을 마련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재정부는 월평균 소득이 247만원 이하(소득하위 40%선 이하)인 계층이 자주 구입하는 품목위주로 52개 상품을 선정 매달 가격을 점검한다는 것.

농축수산물로는 쌀, 마늘, 쇠고기, 돼지고기, 멸치, 고등어, 배추, 무, 두부, 콩나물, 파, 양파, 달걀, 사과 등 14개 품목이며 가공식품으로는 밀가루, 라면, 고추장, 식용유, 우유, 스낵과자, 소주, 분유 등 유아용품, 자장면, 빵, 설탕 등 11개 품목이다.

또, 공산품으로는 휘발유, 경유, LPG, 등유, 세제, 화장지, 샴푸, 위생대, 쓰레기봉투, 바지 등 10개 품목이며 서비스이용 비용은 전기요금, 전철요금, 시내버스요금, 시외버스요금, 상수도요금, 도시가스요금, 이용 및 미용요금, 목욕료, 보육시설이용료, 공동주택관리비, 주거비, 유선방송 수신료, 가정학습지, 학원비, 학교납입금, 이동전화 통화료, 진료비 등 17개 품목이다.

재정부는 이중 원가가 올라 가격이 오른 품목에 대해서는 유통구조 개선, 할당관세 적용 등의 방식을 적용해 갸격 인하를 유도키로 했다.

특히, 담합, 매점매석 등에 대해선 시정조치와 단속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원가 상승에 따른 유통구조 개선대책이 적용되는 대표적 품목은 휘발유, 경유, 등 석유제품이다.

재정부는 수입 석유제품에 적용되는 할당관세율을 현행 3%에서 1%로 낮춰 대형 할인점이 휘발유를 해외에서 직수입해 국내 휘발유 소매시장에 진출토록 할 방침이다.

관세가 내려가면 중용지역에서 들여오는 휘발유의 경우 지금보다 L당 17원 가량 낮아진다. 또, 등유 수입가는 18원, 경유수입가는 19원 가량 낮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