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고장 문학인의 시를 발굴, 문학발전과 위상을 드높이며 40년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제천지역의 대표 문학 단체인 제천문인협회(회장 김동원)가 제천문학 통권 74집을 발간했다.

이번 74집에는 49명의 회원이 참가해 시 101편, 시조 10편, 한시 2편, 동시 5편, 수필 7편, 시평 2편, 소설 1편 등 총128편의 작품을 실었으며 특히 한국문인협회 문효치 이사장의 초대시를 비롯해 한국문인협회 임원진과 지회장들의 시와 산문 16편이 특집으로 게재되었다.

또한 조만희(전 제천문화원 부원장)씨의 ‘왜 제천의병인가!’라는 주제로 제천의병에 대해 시대적 배경을 재조명한 글이 실려 오는 10월 10일 제천의병문학제와 전국문학인 대표자대회가 개최되는 지역으로 더욱 뜻 깊은 내용이 수록됐다.

총 258쪽 분량의 이번 호에서 김동원 회장은 “천혜의 환경과 함께 조선후기부터 잘 발달된 교통망을 이용해 조선시대 3대 약령시장의 한 곳으로 명성을 날렸던 곳인 제천에서 전국문학인 대표자대회와 의병문학제를 개최하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이며” 이에 “의병정신을 민본제천 실현의 시민정신으로 승화하기 위하여 의병문학공모전을 전국단위로 실시 제천을 전국에 널리 알리고자 한다.”며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