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들이 학교 텃밭에서 직접 가꾼 배추와 콩으로 김치를 담그고 두부를 만들어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대접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가곡초등학교 보발분교장(교장 김대수)는 사랑과 행복을 전하는 뜻 깊은 행사를 가졌다.

이날 보발분교 어린이들은 지난봄부터 가을까지 정성껏 씨를 뿌리고 사랑으로 가꾸어 수확한 친환경 배추와 콩으로 김치와 전통 방식의 두부를 만들고 나눔으로써 땀의 소중함과 책임감을 기르는 체험활동을 한 것.

또한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와 사랑과 행복 나눔의 정신을 실천해 대견함을 더했다.

두부 만들기에 참여한 이 학교 김강산(5년) 학생은 “동생들과 함께 직접 콩을 맷돌로 갈고 장작불로 끓여 전통 방식으로 두부를 만들어 보니 힘들지만 재미있고 보람 있으며, 뽀얀 콩물에서 보드라운 순두부가 생기는 것이 너무 신기하고 마을 어른들과 나눌 수 있어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대수 교장은 “보발분교장 어린이들은 언제나 어렵고 힘든 이웃을 생각하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지역뿐만 아니라 나아가 전 세계의 어려운 사람들과 사랑과 행복을 나누는 큰 인물이 될 것.”이라고 학생들을 칭찬하고 격려했다.

가곡초등학교보발분교장 어린이들은 소백산 자락이라는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자연과 함께 호흡하며 사랑과 행복을 나누는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과 나눔의 행복을 체득하여 장차 대한민국을 이끌 아름다운 꿈나무들로 성장해 나가리라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