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도 제천시 당초예산이 올해보다 4.26% 증가한 5671억1500만원을 편성한 예산안을 제천시의회에 제출했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4961만 7200만 원(4.67% 증가), 특별회계 709억 4300만 원(1.52% 증가) 등이다.

분야별로는 사회복지 분야는 올해보다 78억5000만원이 증액된 1345억5000만 원, 문화·관광 분야는 73억8000만 원 증액된 457억5000만 원, 농림해양수상 분야는 25억 원 늘어난 603억원, 국토·지역개발 분야는 57억 원 늘린 353억3000만 원을 편성했다.

주요 사업은 기초연금 404억2000만 원, 영유아보육료 지원 92억6000만 원, 생계급여 132억6000만 원, 누리과정 지원 47억8000만 원, 재해위험지구 정비 68억 원, 청전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 43억5000만 원, 자동차부품클러스터 육성사업과 투자유치 79억6000만 원, 읍면 소재비 정비사업 120억 원 등이다.

이근규 시장은 20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지방재정의 건전성 운영에 기초해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이고 합리적으로 배분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정부의 지방재정법 개정에 따라 지방보조금예산 한도액 305억원을 각 부서에 배분하고, 신청 받은 사업 중 506개 사업 211억 원을 예산에 반영해 민간보조사업에 대한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또 "'독거노인 공동생활체시범운영 사업'과 '원주∼제천 간 중앙선 폐철도 관광자원화 기본계획' 용역비를 계상했다"며 "시민에게 안전한 급수를 위해 급수구역 확대사업으로 두학 장치미, 청풍 도곡리, 송학 무도리에 급수 공급사업을 진행하며, 백운·봉양지역 급수를 위해 '백운지구농어촌생활용수개발' 사업에 국·도비 등 28억 원을 반영해 연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천이 가지고 있는 산림자원의 효율적 개발을 위해 '옥전 자연휴양림 조성사업'에 대한 국·도비 예산을 확보해 반영했고, 산업단지 근로자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근로자 임대주택인 '행복주택건설사업'에 국비 22억원을 확보해 반영했다"고 했다.

이 시장은 "시민제안 공모사업으로 계획예산 10억 원에 14건 16억 원의 사업비가 접수돼 관련 부서 검토를 거쳐 8건 8억6000만원을 반영했다"며 "주민참여 예산제를 계속 보완 발전시켜 더 많은 예산 배분과 시민설명회와 재정토론회 등을 활성화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