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가을 날씨속에 치러진 금수산 단풍축제가 인산인해를 이루며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로 15회를 맞는 금수산 감골 단풍축제는 지난 19일 적성면 상리 상학주차장과 금수산 일원에서 펼쳐졌다.

예년보다 조금 이른 단풍으로, 축제장은 이른 아침부터 단체 관광객들과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로 붐볐다.

축제는 금수산 입구에서 풍년농사 기원제를 시작으로 상리 상학주차장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풍물놀이, KSS 합주단 공연, 색소폰 공연이 있은 후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다래동산 공연, 단양사랑 출발 동서남북, 어린이 팔씨름 대회, 감 높이쌓기, 감 길게 깍기, 감씨 멀리 보내기 등이 열렸다.

특설무대 주변으로 마련된 한옥 만들기, 안전한 등산 체험, 비누공예 만들기, 칼라모래 만들기 자연 체험, 쪽동백나무 공예 체험, 전통혼례 체험과 포토존 부스로 축제일 내내 체험을 즐기려는 사람들의 줄이 이어졌다.

올해 금수산 단풍산행은 오전 8시 상학 주차장을 출발해 남근석 공원, 절터, 옹달샘을 지나 금수산 정상을 올라 들뫼고개와 서팽이 고개를 돌아오는 약 5.1km 등산코스로 진행됐다.

산행 코스인 남근석 공원에서는 기념품이, 서팽이 고개에서는 경품 뽑기 등 이벤트 행사가 진행돼 등산객들의 환호가 이어졌다.

군 관계자는 “지역주민들이 한 마음 한뜻으로 축제를 준비했기에 성공리에 행사를 마칠 수 있었다”면서“적성면민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